살인진드기 '쯔쯔가무시' 증상, 치료 방법, 예방법

선선한 가을날씨에 야외로 놀러 가시는 분들 많으시죠? 벌초나 성묘를 가시는 분들도 계시고, 밤 주으러 다시는 분들도 계실 텐데요. 이런 야외 활동을 할 때 조심하셔야 하는 게 있는데, 바로 '진드기'입니다. 

 

최근 몇년전 부터 언론을 통해 알려진 '쯔쯔가무시병'은 진드기에 물려 감염되어, 폐렴에 걸리거나 중추신경계를 침범당해 장애가 발생하는 위험에 노출될 수도 있다고 하며 종종 사망소식도 들리곤 하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이렇게 위험할 수도 있는 쯔쯔가무시에 대한 증상, 치료 방법 및 예방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살인진드기 쯔쯔가무시

 

쯔쯔가무시란?

털진드기병이라고도 불리는 쯔쯔가무시는 오리엔타 쯔쯔가무시균에 감염된 털진드기의 유충에 팔과 다리, 사타구니, 엉덩이, 머리 부위등을 물려 발생하게 되는 질환입니다.

 

이 유층은 번데기로 변화하는 과정에서 척추동물의 체액을 빨아먹기 위해 물게 됩니다. 물리게 되면 사람의 혈액과 림프액을 통해 우리 몸 전체로 쯔쯔가무시균이 퍼져나가 혈관염을 일으키게 됩니다. 이러한 증상은 쯔쯔가무시균의 이름을 그대로 사용해 '쯔쯔가무시' 또는 '쯔쯔가무시병'이라고도 불립니다.

 

 

쯔쯔가무시병의 증상

보통은 1~2주 정도의 잠복기간을 거쳐 증상이 나타나게 되며 다음과 같은 증상들이 나타나게 됩니다.

• 물린 부위에 1cm 정도의 부스럼같은 딱지 발생
• 림프절의 붓기, 발열, 두통, 충혈, 식욕 저하,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남
• 발열과 함께 발진이 발생하고 다른 부위로 퍼지기 시작
• 수포가 발생하고 아물면서 어두운색으로 착색
• 3~5일 만에 몸통, 팔, 다리로 발진이 퍼짐
• 발열증상이 심해지고 기침 증상이 나타남
• 2주 차에는 폐렴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으며, 심하면 사망까지 이를 수도 있습니다.

 

 

쯔쯔가무시 치료 방법

진드기에 물린 것 같으면 무조건 병원으로 가셔야 합니다. 증상이 빠르게 나타나고 정도가 심하게 되면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기 때문에 혹시나 '인터넷 검색을 통해 자가 치료법 같은 내용을 보고 자가 치료하겠다'라고 하시면 마음 접어 두시고 바로 병원으로 가세요. 병원에 가게 되면 보통은 항생제를 투여하여 빠른 시일 내에 호전되거나 증상이 심하다면 입원 치료를 받게 될 수도 있습니다. 

 

 

쯔쯔가무시 예방법

쯔쯔가무시병의 백신은 아직 개발되지 않았기 때문에 아래 내용을 참고하여 진드기에 안 물리는 것이 최고의 예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추석 명절 전후의 벌초, 성묘, 나들이 등의 야외활동시 긴바지, 긴소매, 장갑등을 착용하여 피부의 노출을 최소화하세요.
• 야외활동을 계획 중이라면 진드기가 붙었을 때 바로 확인할 수 있게 어두운 옷보다는 밝은 옷으로 입어주세요.
• 야외활동 후 입었던 옷은 바로 세탁하세요.
• 야외활동 후 바로 샤워를 하세요. 샤워 중 진드기에 물린 곳은 없는지 확인도 해주세요.
• 긴 시간의 야외활동을 계획 중이라면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하세요.
• 풀밭에는 되도록이면 앉지 않도록 하며, 앉아야 할 경우에는 돗자리를 깔고 앉으세요.
• 전체 환자의 80% 이상이 털진드기의 활동 시기인 9~11월에 발생하니, 이 기간 동안은 특히 진드기에 주의해주세요.

이번 글에서는 쯔쯔가무시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더위가 지나고 선선해진 날씨에 따라 야외 활동이 잦아진 만큼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최대한 주의가 필요한 시기입니다. 진드기에 물려 사망했다는 내용의 뉴스도 심심치 않게 들려오는 요즘 이번 글 한 번 읽어보시고 도움 되셨기를 바랍니다. 방문해 주신 모든 분들의 건강을 기원하며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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