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노인가구를 비롯해 중장년층 및 청년층에서도 1인가구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예전에야 혼자 밥 먹고 혼자 노는 게 다소 어색한 일로 여겨졌지만, 요즘은 혼밥하고 혼자 놀고 심지어 일도 혼자하는 일상이 1인가구가 늘어남에 따라 보편화되었습니다.
평일에 직장에서 먹는 점심은 동료들과 같이 먹고 저녁은 집에 와서 혼자 먹거나 주말엔 거의 외식이나 배달 음식 등을 통해 혼밥으로 끼니를 해결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더불어 이렇게 혼밥을 자주 하게 되면 영양 불균형으로 인해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 또한 나왔습니다.
혼밥 하는 사람들
국내 조사 결과에 따르면, 청년들 2명 중 1명은 하루 한 끼 이상 혼밥을 하고, 외식이나 배달 음식으로 식사를 해결한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 최근 동국대 가정교육과에서 진행한 설문 조사에서는 조사대상인 19~39세 젊은 성인 남녀 전체 대상자 중 43.7%가 하루에 한 번 이상은 혼밥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하루 2회 이상 혼자 식사하는 비율도 17.1%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추가로 41%가 주 1~2회 외식을 하며, 11.4%는 주 5회 이상 외식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배달 음식은 전체의 44.9%가 주 1~2회 하며, 주 3~4회 이상 배달음식을 시켜 먹는 비율도 22.7%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혼밥과 영양 불균형
이렇게 혼밥을 자주 하게 되면서 귀찮음과 배만 채우는 목적으로 끼니를 해결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요. 이러한 식습관이 어떤 이유로 인해 영양 불균형을 초래하게 되는 걸까요?
편의점 도시락
먼저 편안함과 배만 채우는 목적의 끼니로 요즘 떠오르는 것이 편의점 도시락입니다. 국내 편의점 도시락 71개 제품의 영양성분을 연구팀에서 조사한 결과 평균적으로 도시락 하나에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2000mg의 나트륨양의 60%에 육박하는 1325mg이나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으며 볶음, 튀김, 전 등의 기름진 음식이 주로 많이 포함되어 있어 지방과 포화지방을 과다 함유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고르지 못한 영양 섭취
다음으로는 배달 음식을 시켜 먹음으로 간단한 음식과 좋아하는 음식만 시켜먹음으로 인해 오는 영양 불균형입니다. 아무래도 혼자 먹게 되다 보니 자신이 좋아하는 음식 위주로 식사를 해결하게 되는데요. 위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과일이나 유제품 섭취 비율 상당히 낮은 것으로 조사 됐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음식에서 섭취할 수 있는 영양분을 섭취하지 못함으로 인해 영양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외식 업체의 위생
외식이나 배달음식을 제공하는 업체의 위생도 문제가 됩니다. 최근 보건복지부위윈회 소속의 한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3년 6월까지 마라탕 프랜차이즈 상위 8개 브랜드의 식품위생법 위반 건수가 119건이었으며, 떡볶이 상위 9개 브랜드도 371건을 위반했다고 합니다.
불규칙한 식사 습관
아무래도 혼밥을 하게 되면 정해진 시간에 식사를 하게 되기보다는 매일 먹고 싶을 때 먹는 불규칙한 식사 습관을 가지게 될 확률이 높아집니다. 불규칙한 식습관이 이어지면 우리 몸의 생체 리듬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고, 위장의 기능이나 소화능력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합니다.
마치며
저도 대부분의 식사를 혼자 해결하는데요. 다행인 건 외식이나 배달음식을 줄여서 요즘은 거의 하지 않고 있습니다. 배달 음식을 시켜 먹으니 건강도 건강이지만 확실히 살이 확 찌는 게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여러분들도 혼밥을 자주 하고 있다면 영양 불균형뿐만 아니라 비만에도 악영향을 미치는 배달음식 정도는 줄여보는 게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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